카카오게임즈 '이터널리턴', 스팀 순위 역주행

Photo Image
이터널리턴

PC 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게임 '이터널리턴'이 연말 프리 시즌 돌입에 힘입어 스팀 인기 순위를 역주행했다. 새로운 전장 콘텐츠 출시와 함께 개선 사항에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 접속률이 회복세에 있다. 이 게임은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다.

28일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이터널리턴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전주 대비 40계단 가까이 상승하며 12위를 달리고 있다. 스팀과 다음 게임을 통한 이용자 동시 접속률 또한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터널리턴은 최대 18명의 이용자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서 최후의 1인 또는 1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지난해 얼리액세스로 선보여 매력적인 캐릭터와 쿼터뷰 시점,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8번째 시즌 정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전장 콘텐츠는 게임이 펼쳐지는 루미아섬 2일차와 3일차 낮에 생성되는 특수한 환경 속 교전 구역이다. 전장으로 지정되는 구역은 전날 밤에 예고되며, 해당 지역에 이미 위치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참여한다. 전장에서 사망하면 급속 재생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부활하고, 최종 승자가 나오기 전까지 이탈할 수 없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리턴 시즌8 프리시즌 기간에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수정 반영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한 성적을 떨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재기 발판을 다진 것으로 분석된다. 무기 숙련도 등 이용자 불편이 큰 요소도 대거 수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1만명대를 하회하는 접속률은 해결 과제다. 배틀 아레나 게임은 다수 플레이어 참여와 매칭을 필수로 한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이용자 복귀는 물론 신규 이용자 유입을 지속 촉진할 방안이 요구된다.

님블뉴런과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 약 두 시즌에 걸쳐 추가 진행하고, 2023년 하반기에 이터널리턴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얼리액세스 기간에 개발 로드맵 공개와 이용자 소통을 더욱 확대,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터널리턴을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라면서 “앞으로도 이용자와 지속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