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거래 플랫폼 '폰가비' 운영사 '업스테어스'가 4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IBK벤처캐피탈과 이앤투자파트너가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폰가비는 중고폰 견적 비교 및 거래 플랫폼이다. 중고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이용자와 중고폰 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딜러를 연결해 전국 어디서든 거래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중고폰 사진과 용량, 파손정도, 거래 시점을 등록하면 전문 딜러로부터 최대 7개 매입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견적 확인 후 원하는 매입가를 선택하면 딜러가 방문해 기기 상태를 검수한 뒤 현장에서 매입 및 금액 지급까지 가능하다.
폰가비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도입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차단하고 안정성을 더했다. 폰가비는 정확한 시세와 안심 거래 기능을 제공하며 올해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스테어스는 2018년 4월 설립 이후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씨케이디창업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L&S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 규모는 82억원에 이른다.
장영석 폰가비 대표는 “폰가비는 중고폰 구매와 판매 및 알뜰폰 개통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탑 통신 유통 플랫폼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중고폰 진단 기준을 높이고 중고폰 구매에서 고객이 겪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