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한컴독스' 누적 유료 가입자가 리뉴얼 출시 한 달 만에 84.6% 증가했다.
'한컴독스'는 '한컴오피스'를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패키지SW 라이선스 구입 방식이 아닌 SaaS다. 월 6900원을 지불하면 PC·모바일에서 최신 버전의 한글·오피스SW를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체험 이벤트와 마케팅 등을 통해 '한컴독스'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독스'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초기 유료 가입자 규모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컴은 출시 이후 4개월간 '한컴독스' 무료체험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올해는 한컴독스를 선보이며 SaaS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며 “새해엔 SW 개발키트(SDK) 중심의 기술 생태계 확장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SaaS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컴은 '한컴독스'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고도화, 민간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공공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장기적으로 '한컴오피스' 사업 구조를 라이선스 판매에서 구독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