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하이보(대표 손영빈)는 KT그룹이 공장 환경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가상 펜스에 사용될 라이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 AI 가상 펜스'는 위험 구역 내에서 사람 감지 시 설비 자동 멈춤 및 경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 솔루션이다. 현재 광주 글로벌 모터스, 기아 오토랜드 등에 설치하며 점차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 AI 가상 펜스 핵심기술 중 하나인 라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제품 'iLidar-TKFT'는 장면을 3D로 인식해 사람의 신상정보를 수집하지 않고도 산업현장 내 사람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하이보는 'iLidar-TKFT' 기반 초광각 라이다를 적용해 산업현장 내 사각지대를 없애는 '범용 AMR PoC'를 개발하며 KT그룹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이보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서 시장 반응을 관찰하고 피드백을 얻어 레퍼런스를 쌓는 과정”이라며 “오는 2023 CES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