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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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대전환을 지원한다. 융자·보조금 등 효율 개선 설비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향후 5년간 1000개 선도기업을 선정한다. 효율 향상 투자에 대해서는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효율혁신 제도 기반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혁신 방안' '핵심광물 확보전략안'에 대해 에너지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라 연간 에너지 사용량 500~2000석유환산톤(TOE) 중소중견기업 대상 에너지 진단사업을 신설한다. 융자·보조금 등 효율 개선 설비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보급도 확대한다. 향후 5년간 1000개 선도기업을 선정해 진단·투자·관리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혁신 효율 기술 개발·사업화를 확대하고 효율 기준 강화, 산업단지 혁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시장 활성화 등 생태계 구축을 집중 추진한다. 효율 향상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 취득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가속상각(중소·중견기업 75%, 대기업 50%)를 적용하고 최근 3년 평균금액 대비 올해 투자 증가분에 세액공제율 10%를 적용한다. 에너지 데이터 활성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교육 강화, 법령 개정으로 중소·중견기업 효율 혁신 제도 기반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이번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에서 '핵심광물 확보전략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한다. 이 안은 해외자원 확보, 비축 확대, 재자원화로 연결되는 선순환형 전주기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초 '핵심광물 확보전략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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