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총 투자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한 해 공공과 민간영역에서 수행한 R&D 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R&D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R&D 비용은 102조1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636억원(9.7%)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비용 비중은 4.96%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권 수준이다.
국내 R&D 투자는 기업 등 민간 부분이 주도했고, 민간·외국 투자 금액이 78조403억원으로 전체 R&D 비용의 76.4%를 차지했다.
R&D 단계별로는 개발연구 분야가 65조5647억원(64.2%)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연구 분야는 15조1002억원(14.8%)으로 가장 낮았다. 주요국 대비 기초연구 비중은 미국(15.1%), 일본(12.3%)과 비슷했다.
국내 총 연구원 수는 58만6666명으로 집계됐다. 상근 상당 연구원 수는 47만728명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권에 올랐다. 경제활동 인구 1000명당 연구원은 16.7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9.1명으로 모두 세계 1위 수준이다.
기업 R&D 활동의 경우 매출액 상위기업에 편중됐으며,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의 R&D 비용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R&D 사업을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지원에 따른 자체 투자 및 연구인력 변동을 분석한 결과, 자체 부담 R&D 비용 증가율이 2.57%로 수행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2.2%P 높았다. 연구인력 증가율 또한 수행 기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 지원이 기업 자체 R&D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