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랩-LH “스마트조명 시스템, 에너지비용 걱정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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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랩 스마트조명 설치 모습

메를로랩이 LH와 협력해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수요관리 지원에 나선다.

메를로랩은 LH 에너지 복지사업에 참여, 인천 지역 46개 단지, 6만7000호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LED 조명기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메를로랩은 지역 내 3개 단지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메를로랩이 지원하는 스마트LED조명제어시스템은 전력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것에 착안해 조명 조도와 에너지 효율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가정 내 조명의 조도나 색상의 자동조절을 지원한다. TV와 에어컨 등 가정 가전기기까지 모바일로 자동제어가 가능해져 전력 효율화와 스마트홈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조명에 쓰이는 국내 전력량은 전체 사용량의 약 20%다. 전력 감축에 최적화한 시스템은 사업장 조도를 1% 단위로 조절한다. 공장을 비롯한 산업 현장 수천개 조명을 한 번에 조정할 수 있다.

회사 스마트LED조명제어시스템은 지난 3월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도 획득했다. 산업계에서 쓰이는 시스템 중 무선시스템으로 에너지공단에서 고효율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회사 솔루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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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보고회 전경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 인천지역에서 도출된 성과는 그간 LH가 추진해온 에너지복지사업 실천사례”라며 “특히 이번에 에너지쉼표 AAA등급을 획득한 3개 단지에서는 평균 호당 연 10만원 전기료가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를로랩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조명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는 시도”라며 “IoT 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을 벗어나 에너지 산업으로 확대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메를로랩은 IoT 기반 에너지플랫폼 기업이다. 고객사 탄소중립 정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해왔다. 회사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유수 기관 투자자와 주요 대기업, 전통 제조업 기업, 이동통신사, IT플랫폼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 부문과 비 산업 부문을 아우르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보급해왔다.

회사는 자사 자체 개발 제품·시스템 관련 특허를 국내와 미국·유럽·중국 등에 24개 보유했다. 솔루션은 관련 제품 중 유일하게 공공 수의계약 납품이 가능하다. 최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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