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 '띠딧TM'을 출시하고 사내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LG CNS 모바일 사원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띠딧'을 검색,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iOS 버전 모두 제공된다.
모바일 사원증 '띠딧'은 사내 게이트 출입, 식당·카페 결제, 피트니스 출입 등 신원증명이 필요한 곳에서 플라스틱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다. LG CNS는 복합기 사용, 통근버스 탑승과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전자계약 서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LG CNS는 모바일 사원증 '띠딧'을 본사에 적용해 블록체인 기술 성능을 검증한 이후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띠딧'에는 블록체인 DID 기술이 적용됐다. DID는 '자기주권 신원증명' 개념을 구현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모바일 신원·자격 인증 기술이다.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를 제3기관의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에 정보를 분산,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사원증 사용자는 자신의 신원정보를 스마트폰에 직접 소유한다. 신원증명이 필요한 서비스 이용 시 필수 정보만 제공해 인증 받을 수 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상무는 “띠딧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로 확대해 개인에게 정보 관리, 활용 권한을 보장하면서도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 CNS는 DID 기술을 적용해 행정안전부 발행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을 올해 7월 마쳤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국가가 공식 발행하는 유일한 모바일 신분증이다.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도 신원증명이 가능하다.
LG CNS는 지난해 초 모바일 공무원증도 구축한 바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대한민국 중앙부처 공무원의 청사 출입, 업무 포털 등 25개 업무시스템 사용을 위한 신원증명에 사용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