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오픈마켓 상품도 로켓배송…배송인력 소속도 변경

앞으로 쿠팡 오픈마켓 상품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배송 조직을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로 옮긴다. 이를 위해 배송인력인 '쿠팡친구'를 대상으로 이날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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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고

쿠팡은 쿠팡친구와 배송 관련 부서 직원들의 소속을 모두 쿠팡로지스틱스로 옮길 계획이다. 쿠팡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에서 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쿠팡은 배송인력 이동을 통해 '제3자 배송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는 쿠팡 직매입 상품이나 직매입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오픈마켓 사업자의 제품만 로켓배송이 가능했지만, 배송인력을 쿠팡로지스틱스로 옮기면 오픈마켓 상품도 쿠팡친구가 배송할 수 있게 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약 없이 로켓배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CLS 중심으로의 배송조직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며 “CLS로 이동하는 쿠팡친구는 CLS에 직접 고용되며 급여·휴가 등의 근로조건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직무별 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