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5일 경기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공식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여·야·정 협의체 업무 협약식'에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 임태희 도교육청 교육감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도의회와 도교육청 간 여·야·정 협의체는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협치하며 경기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세대 역량을 키우는 교육청책을 마련한다.
구성원은 의회 7명, 교육청 7명 등 총 14명으로,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매 회의 시 공동의장을 비롯해 상정 안건과 관련이 있는 도교육청 실·국장이 참석하며, 도의회 의장과 교육감은 정례회 개최 시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야·정 협의체는 △교육 관련 주요정책, 예산안, 조례 정비 및 제정 시 사전검토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등에 대한 협의 및 실현 △실무협의기구 '정책조정회의' 운영 △분기별 임시회 및 상하반기 정례회 개최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염 의장과 임 교육감, 양당 대표의원은 이날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여·야·정 협의체 합의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염 의장은 “도교육청과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며 협치를 위한 기본틀을 갖추게 됐다”며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 전문가로서 경기도 교육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방향을 갖고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과 우리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협의회에서 마련된 정책과 시행 과정을 많은 도민들이 보게 된다. 꼭 필요한 정책 협치 기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