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5G, 원전안전·놀이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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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젠스가 선보일 이음5G 서비스 출처 :과기정통부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이음5G) 주파수가 원전 안전 분야와 놀이기구 등 다양한 산업 및 실생활 분야에 확대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뉴젠스, 한국수력원자력, SK네트웍스서비스, 유엔젤에게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 할당 사업자는 9개 기업·기관으로, 이음5G 주파수 지정은 6개 기업·기관으로 확대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는 4.7㎓ 100㎒폭을 지정 공급했다. 한국수력 원자력은 이음5G를 활용해 울진 한울원전에서 재난대응 통신망을 구축한다. 재난으로 인한 유선망 장애 시 이음5G 통신망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이중화한다. 인공지능(AI) 분석 등을 적용한 가상현실(VR) 현장 상황 생중계 안전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엔젤은 4.7㎓ 100㎒폭을 지정받았다. 분당 본사에서 사내 이음5G 인터넷, 로봇 검사 서비스 실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젠스에는 4.7㎓ 100㎒폭과 28㎓ 600㎒폭을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뉴젠스는 이음5G를 활용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 놀이기구 아틀란티스에 모션센싱 기반 실감형 평행현실 체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양에서는 로봇, VR 장비 실증을 통한 몰입·체감형 서비스 선보인다. 할당 대가는 잠실의 경우 이용기간 4년 기준 648만3000원, 안양은 5년에 약 816만9000원이 책정됐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지난 5월에 이은 두번째 할당으로 4.7㎓ 100㎒폭을 공급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음5G를 활용해 창원 경남로봇랜드재단에서 중소기업 대상 로봇기반 스마트물류창고를 구축한다. 익산에서는 로보틱스 물류이송, 데이터 실시간 전송을 통한 유통·생산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할당대가는 창원의 경우 이용기간 5년 기준 506만 7000원 익산은 503만 6000원으로 산정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실환경 놀이기구 체험을 비롯해 원전안전, 물류 다양한 분야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음5G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음5G가 본격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외 우수사례 전파,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 민·관 소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