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더 각축장인 국내 서버 시장에서 화이트박스 서버 영역을 개척한 화이트박스 서버 1세대 공영삼 테라텍 대표가 2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컴퓨팅 산업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공 대표는 ICT 산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3년 테라텍 전신 테라전자를 창립해 반도체·PC 주변기기·워크스테이션·멀티미디어 장비 유통사업을 거쳐 1996년 테라텍을 세웠다.
1990년대 중후반 인터넷 산업 확장에 발맞춰 서버 시장에 진출해 외산 장비에 의존하던 서버 시장에 국산 브랜드 '테라서버(TT-Series)'를 처음 선보였다. 특히, 외산 벤더가 점유하던 어플라이언스 시장에도 맞춤형 디자인과 최적화 성능을 앞세워 ICT 분야 기초인 컴퓨팅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도 독자 브랜드 '울티모(Ultimo)' 서버를 직접 생산하는 등 솔루션 개발, 교육, 컨설팅 등 HPC 관련 시장에서 국산 서버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를 공급, 국내 ICT 산업 활성화에 기여를 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위한 ICT 인프라 연구 분야에 국내 산학연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고성능 스토리지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공영삼 대표는 “경쟁사와 차이를 이뤄내기 위해 창조하며 바꾸고자 노력을 해 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미래를 위한 준비와 도전, 노력한 결과가 인정받은 것 같다. 2023년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세상을 선도하는 일등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