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완주공장 준공…이차전지 분리막 본격 생산 돌입

2025년 1700억 원 매출 계획…글로벌 기업 성장 기대

전북도는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전문기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대표 신상기)이 완주테크노밸리2산단에 전북 완주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필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Photo Image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완주 공장 전경

지난 25일 완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기존 분리막 코팅사업에 이어 분리막 생산까지 본격 시작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4월 전북도·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완주테크노밸리2산단 내 1만평 부지를 매입해 700억원을 투자, 1단계로 A동 공장에 분리막 생산라인 2개, 코팅 라인 4개를 준공했다.

2023년 7월 추가 700억원을 투자해 B동도 착공할 예정이다. B동에는 생산라인 2개와 코팅라인 6개를 추가해 2024년 말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240만㎡의 분리막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LG 화학, 삼성SDI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고객수요에 따라 완주군에 부지를 더 확보해 2000억원 가량의 추가 투자도 고려 중이다. 2025년에는 기업공개(IPO) 후 미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17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내년까지 1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B동 공장이 증설되면 추가로 100명을 고용해 총 2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분리막 생산 및 코팅 관련 3개 특허와 폐분리막을 이용한 이차전지용 절연체 특허를 갖고 있다. 이차전지 원형 외장 케이스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환경친화적 제품생산으로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에 좋은 평가를 받아 향후 매출액 신장과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기 대표는 “전북 완주공장은 직원의 도전, 열정, 신념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고 미래를 창조하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