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한화생명이 11개 생보사 중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11개 생보사 ESG 경영 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한화생명은 올 7~9월 ESG경영 포스팅 수 654건으로 지난 2분기 568건보다 86건 늘어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2030년까지 ESG 경영실천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그리겠다는 의미로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 2배 이상 확대 △탄소배출량 40% 이상 감축 △DEI(다양성공정성포용성)지수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 2분기 1위였던 교보생명은 295건으로 2위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은 고객, 재무설계사, 투자자, 지역사회 등 회사와 관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신창재 회장 의지를 바탕으로 ESG경영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248건으로 지난 2분기와 동일해 뒤를 이었다. 이어 △동양생명(169건) △푸본현대생명(144건) △미래에셋생명(93건) △삼성생명(50건) △KB생명(37건) △DB생명(14건) △AIA생명(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보험업계의 ESG경영 실천 의지가 아직 일반 국민에게는 널리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자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심도 있게 알리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