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어썸피스는 사각지대 경계선지능 아동 지원 사업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계선지능 아동이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에 있는 아동을 일컫는다. 국내 약 80만 명으로 추산된다. 희망스튜디오는 기부금 사이트를 오픈해 양사 구성원와 게임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사각지대 경계선지능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특별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시 내 7개 그룹홈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희망스튜디오와 어썸피스는 서울특별시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각지대 경계선지능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개인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은 룰론 경계선 지능 아동이 일반 아동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 프로그램과 IT기기 등 교육 인프라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사각지대 경계선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펼쳣다. 통합 지원 플랫폼 '스마일하우스'를 운영, 심리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스마일하우스 3호(안산)는 국내 최초 경계선지능 아동 특화 그룹홈으로 인가 받았다. 스마일하우스 5~7호(성남)는 경계선지능 아동이 방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 그룹홈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재우 어썸피스 대표는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사각지대 문제를 알게 되고 사회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이 함께 전달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여러 지자체와 기업, 지역사회 등과 함께 연대해 사회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