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서비스 전문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ES에서 수상한 상황·감정인지 AI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는 인디제이가 처음이다.
CES 혁신상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기술과 디자인,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한다.
인디제이는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형 음악 서비스 패러다임을 바꾼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감정과 상황을 분석해 음악 및 콘텐츠, 헬스케어 정보를 추천해준다.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 장르 외 AI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센서를 기반으로 기분, 날씨, 행동 패턴 등 2만가지 이상 상황에 맞게 사용자에게 음악 리스트를 제공한다. AI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별 감정, 장르, 악기 구성, '비트 퍼 미닛(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한다.
특히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감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운전습관, 운전상황 및 출근길, 여행 등 사용자 세부적인 상황과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AI시장에서 5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앱스토어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테슬라, BMW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인디제이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디제이의 AI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AI+X)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에 AI 솔루션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감정분석 관련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병원 및 헬스케어 관련기관과 AI 데이터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디제이는 상황·감정을 자동 분석해 3D모델링 기법 AI 추천 시스템으로 시간(Time)·장소(Place)·상황(Occasion) 등 TPO 전략을 음악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음악 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정우주 대표는 “CES 2023에서 인디제이의 실용성 있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를 위한 상황 분석 및 AI 콘텐츠 추천시스템,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등의 확장을 통해 세계 속에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