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글로벌 관광 업계가 회복을 시작하면서 여행 스타트업 글로벌리어(Globaleur)의 AI기반 솔루션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보고 있다.
글로벌리어는 실리콘밸리 VC들과 크래프톤 투자사로 알려진 국내 VC 케이넷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36억 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멀티클로징으로 올해 말까지 30억 원의 추가 투자가 확보된 상태이다.
글로벌리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추천 및 일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한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글로벌리어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국내 최초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 우승 팀으로 선정되었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업계의 각종 절차와 규정을 심의하고 제정하는 핵심 기구다. 따라서 글로벌리어는 이를 통해 파트너 선정 동시에 전 세계 여러 항공사와 공항과의 협력이 예정되고 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진행된 IATA World Passenger Forum에서 스타트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키노트 스피커로 선정되어 100개가 넘는 항공사 임직원에게 항공업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키노트 세션도 진행했다. 14일에는 싱가포르항공사의 AppChallenge 글로벌 대회에서 500개가 넘는 팀과 경쟁하여 세계 최초로 2회 우승을 했다.
또 아프리카 최대 규모 항공사 ‘Royal Air Maroc’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아시아 최초로 1위를 달성하고 1달 이내로 라이센스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태국의 타이항공과도 내달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글로벌 론칭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리어는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콘텐츠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액셀러레이팅을 통하여 성장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