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추가로 마련된 지스타 BTC 2관은 주요 서브컬쳐 게임 부스와 네오위즈 'P의 거짓' 등 콘솔 게임 기대작 관련 시연대,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구름 인파가 몰렸다.
BTC 2관에는 '승리의 여신:니케'와 '원신' 부스가 마련되고, 최근 출시된 소니의 콘솔 대작 '갓 오브 워(전쟁의 신) 라그나로크' 현장 이벤트까지 이른바 '3신'이 강림했다. 메인 전시장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이동에 불편이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참관객이 분산되며 밀집 예방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신의 한수'가 됐다.
중국 호요버스가 80부스 규모로 꾸린 브랜드관은 10시 입장과 동시에 긴 대기줄이 세워졌다. 부스에서 구입 가능한 한정판 굿즈는 매일 20분도 채 되지 않아 당일 판매분이 모두 소진됐다. '붕괴: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를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 역시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팬이 몰렸다.
이달 초 출시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승리의 여신:니케'도 호요버스 바로 옆에 부스가 배치됐다. 코스튬플레이(코스프레) 이벤트와 싸인회 등이 수시로 진행돼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전문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 중에서도 게임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해 지스타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9일 제2전시장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세션은 게임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방송인 데프콘과 트위치 스트리머 등이 출연해 보스전 도전 플레이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 감독 브루노 벨라스케스도 영상으로 제작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해 방문객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부산=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