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실증 기술지원…공급 가능 수량 10%· 연매출 10억원 향상 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센터는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 센터’운영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신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제조·서비스 융합 분야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도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융합 혁신기업 9개 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김치찌개 전문점 백채 김치찌개의 식자재 전문 기업 '심플에프앤비’는 식품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모델의 개발과 제조설비 관련 현장데이터 수집을 포함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기술 강화를 위해 지원했다.
식품제조업은 소비자 트렌드에 매우 민감한 분야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이 필요하다. 해당 기업 역시 명절 등 특정 기간에 적합한 신메뉴를 개발·생산하려고 하지만 현재 제조라인으로 신메뉴 생산이 가능한지 분석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역량에 한계를 느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식품제조 공장 대상 시뮬레이션 기반 분석을 위한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다양한 공정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현장 데이터 수집 디바이스 시제품 제작과 제작된 시제품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기반 식품제조 공정용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위한 제조 설비 진단 시스템 제작을 지원했다.
지원을 통해 실제 제조설비 데이터를 포함한 식품제조 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및 분석을 완료하고 실제와 시뮬레이션 간의 실증결과를 확인했다. 최대 생산량을 위한 최적 인원 구성 및 설비 구축에 대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심플에프앤비는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공급 가능 수량 10% 향상,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실무책임자 강봉구 선임연구원은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센터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자체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중소 중견 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통해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정제 및 분석, 제품 서비스 개발 테스트 등과 관련한 제품 설계 및 시작(제)품 제작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