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한국 MS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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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IT센터에서 열린 메타버스(AR·MR)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왼쪽)와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했다.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이지은)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IT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진수 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증강현실(AR) 분야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AR와 혼합현실(MR)을 활용한 금융 콘텐츠 개발 △금융과 메타버스(AR, MR)의 융합 서비스를 위한 기술 협력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홀로렌즈를 활용한 금융 콘텐츠를 개발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직원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영업점 직원이 가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해 불완전 판매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수 대표는 “여러 형태의 메타버스가 등장할 것이고 그곳에 참여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금융 활동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 모델을 실험하면서 필요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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