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석유화학 사업 투자를 모색한다.
DL케미칼은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 정부와 이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L케미칼은 사우디 내 폴리부텐(PB) 공장 설립 사업성 등을 평가한다. 사우디 투자부는 이에 필요한 정부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협력을 이끈다.
DL케미칼은 이번 협업으로 사우디에서 새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면서 세계 3위 규모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이다. 저렴한 원료가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오픈마켓 기준 세계 1위 PB 생산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범용 폴리부텐(C-PB)과 고반응성 폴리부텐(HR-PB)을 병행 생산한다. 특히 HR-PB는 전세계 3개 회사만 기술을 보유했다.
체결식에는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과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 투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드힐 알리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 PB 생산 기술을 인정받았다”면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사우디 투자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