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삼양이노켐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ISB) 상업화 공장 증설 준공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소재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한다. 삼양이노켐은 프랑스 로케뜨사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2014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공장을 준공했다.
삼양이노켐은 16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장 등 지역관계 및 업계 주요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ISB 공장은 약 67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0년 5월 이후 약 1년 4개월에 걸쳐 건설했으며 기존의 석유화학제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ISB 생산 공장이다.
삼양이노켐 관계자는 “올해 2월 상업운전을 최초로 개시했고 향후 설비효율화와 사업 다변화등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화이트바이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연간 3~4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점차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기후위기와 코로나 19를 통해, 세계는 지금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삼양이노켐이 세계적 ESG 기업 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친환경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에 자리한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전기차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일자리 등 지역경제에 동반 상승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