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국가 연구개발(R&D) 중장기 투자전략 총괄위원회를 열고 국가 R&D 중점 투자 목표 및 방향을 논의했다.
제1차 국가 R&D 중장기 투자 전략안은 향후 5년간 국가 R&D 예산 투자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투자전략이다. 국정과제·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국가전략기술 육성 전략 등 주요 정책을 전략적·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앞선 총괄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국내외 여건과 투자 성과 등을 종합 분석했으며, △민관협업 기반 임무 중심 투자 △선택과 집중으로 성장동력 창출 △미래 대응 기반 강화 △투자시스템 혁신 등 4대 중점 투자 전략안을 도출했다.
향후 부처 의견수렴 및 현장 정책 소통을 통해 5년간 총 투자 목표를 도출하고, 중점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총괄위 공동위원장)은 “12대 국가 전략기술 육성 등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과 투자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주요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중장기 투자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총괄위 공동위원장)은 “중장기 투자전략은 수립에 직접 참여한 위원 130명을 포함해 국내 전문가 1500여명 의견을 담은 전략”이라며 “이번 전략 수립을 통해 국가 R&D 전략성과 효과성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