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송지오씨, 2천만불 규모 우즈벡 FTTH 사업 공동 진출 MOU 체결

광케이블 전문업체 무송지오씨(대표 박인철)는 광주지역 광통신 6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댁내광가입자망(FTTH)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무송지오씨는 2019년부터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을 대상으로 광케이블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지역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 우즈텔레콤과 현지 합작법인인 지오씨우즈(GOCUZ)를 설립하고 지난해부터 옥내·외 광케이블을 생산해 우주텔레콤에 독점 공급하는 동시에 광통신용 부품 생산라인도 본격 가동하는 등 우즈베키스탄 FTTH 사업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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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송지오씨는 우즈텔레콤·지오씨우즈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FTTH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무송지오씨는 우즈텔레콤·지오씨우즈·타슈켄트 인하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 컨소시엄 참여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FTTH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즈텔레콤이 계획하는 우즈베키스탄 FTTH사업은 2025년도까지 1000만 가구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예산규모는 2000만 달러에 달한다. 내년부터 지오씨우즈와 광주지역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광케이블과 통신용 부품 공급 판로 확대가 예상된다. KOTRA 도움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컨소시엄 마케팅지원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무송지오씨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광통신융합신산업 자율형 미니클러스터(MC) 사업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광주지역 광통신업체간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해 왔다. KOTRA 정보통신기술(ICT) 컨소시엄 해외진출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우즈베키스탄과 CIS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박인철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은 정부 주도로 ICT 산업 육성과 해외 기업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기업에는 매력적인 국가”라며 “2013년도부터 인도네시아,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노하우를 광주지역 광통신업체와 공유해 상생 협력해 국내 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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