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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미글로벌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말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해 주가가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미글로벌(053690)은 전 거래일보다 9.33% 오른 4만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4.6% 증가한 258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96%에 달해 연말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3분기 누적 해외매출은 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한미글로벌은 3분기에도 반도체, 배터리 생산시설 등 하이테크사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갔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PM 용역 등 해외 수주 확대가 실적 상승에 견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에는 사우디의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으로부터 수도 리야드에서 20km 떨어진 디리야 사우스 앤 가든 지역의 주택 및 상업·오피스 단지 조성 PM 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수주금액은 약 440억원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므로 4분기에도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달에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3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해외사업 투자 및 사업다각화로 경쟁력을 한층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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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