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개척단 코로나19 속 '선방'
한국지식재산서비스 업계가 2년 만에 열린 '일본 특허 정보 페어&콘퍼런스(PIFC)' 참가해 우수한 상담실적을 거뒀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고기석)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 치오다구 도쿄 과학박물관에서 열린 '일본 특허 정보 페어&콘퍼런스(PIFC)'에 참가한 한국 지식재산서비스 개척단은 92만 달러(12억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년 대비 코로나 19 여파로 방문자 수가 30% 이상 줄어든 상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개척단은 개척단은 특허청 지원으로 협회가 마련한 공동 홍보관에서 각사 IP서비스 소개했다. 참여 기업은 제세(대표 김동희), 지온컨설팅(대표 최석훈), 콤비로(대표 이윤주), 도원닷컴(대표 김수천), 랩투마켓(대표 정예혁), 기율특허법률사무소(대표 신무연), 에스제이파트너스(대표 김범준, 송민정, 이창민, 한상은),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 윕스(대표 이형칠), 위즈도메인(대표 김일수, 한우진)이다. 각사 IP정보 조사·분석, IP번역, 기술이전·거래·사업화 등 회사별 우수 IP 서비스를 공개했다.
윤기웅 특허청 산업재산활용과장은 “한국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IP라이프 사이클을 수호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행사 참여를 통해 개척단의 IP포트폴리오 지원 능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IP서비스가 기업 활동을 돕는 촉매로 작용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식재산 서비스업은 산업계의 IP 사업 수익화 지원과 특허 방어 등을 지원하는 영역이다. 한국은 특허신청 세계 4위, GDP 대비 특허신청 세계 1위, 표준특허 신고건수 세계 1위의 지식재산 5대 강국(IP5)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