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주목한 토종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투라코'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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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라인코드 직원이 지난 11월 8일~9일 열린 2022 SK 테크 서밋 전시 부스에서 방문객에게 투라코(Turaco)를 설명하고 있다.

가트너가 주목한 토종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투라코(Turaco)'가 공식 출시됐다.

'투라코'는 투라인코드가 4월 출시한 '냅(napp)'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한 플랫폼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현과 운영, 애플리케이션 설계·개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모니터링까지 통합 제공함으로써 운영 관리와 비용 효율성을 지원한다.

투라코는 콤포넌트를 드래그 & 드롭 해 마이크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직관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마이크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켈레톤 코드(프로그램 구조)를 제공한다. 설계된 아키텍처 기반으로 생성된 소스코드를 활용, 손쉽게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리소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리도 용이하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배포 프로세스를 자동화·간소화함으로써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고 무중단 서비스를 지향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운영관리와 통합된 가시성(Visibility)을 제공,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이고 자동으로 이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업그레이드 핵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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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라인코드는 5월 NHN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NHN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글로벌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그룹인 넥스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활성화와 확장관리를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 요청으로 투라코에 대한 벤더브리핑을 진행했다. 가트너 벤더브리핑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트너 애널리스트에게 브리핑하는 자리다.

관련업계에 솔루션과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고, 브리핑 이후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사업 진출 발판으로 평가받는 행사다. 해외에서도 투라코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현승엽 투라인코드 대표는 “투라코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의 설계, 개발, 운영 등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경험 많은 전문가가 없어도 될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서 쉽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면서 “클라우드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이나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라인코드는 6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성숙도 단계 중 최고 단계로, 클라우드 기능과 장점을 최대한 활영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라인코드는 'SK테크서밋 2022'에서 전시부스를 운영, SK그룹 관계사와 관람객에게 투라코를 선보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