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 초교에 K-콘텐츠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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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초에서 크리에이티브룸 등 기증식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포스코건설, 플라우인다초 관계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포스코건설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초등학교에 교육·문화·체육 등 K-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했다.

진흥원은 포스코건설과 90㎡ 면적 교실을 리모델링한 뒤 PC·빔프로젝터·스피커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설치해 체육, 음악, 미술, 무용수업 등 다양한 창의활동이 가능하도록 크리에이티브룸을 구축했다. 플라우인다초는 2000명 이상 학생이 다니는 대형 학교다.

또 학생 정신·육체적 건강과 전인적 성장을 위해 양국 전통놀이에 K-팝, 스포츠 등을 접목한 5C(문화·자기주도·창의·인성·협동)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 40여명 대상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저학년 학생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해 태블릿 기기 70대를 기증하고 영어·수학·말레이어 과목으로 구성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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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초 학생들이 크리에이티브룸에서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정길화 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K-콘텐츠 경험으로 양국이 서로 교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학생이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영환 포스코건설 플라우인다 복합화력발전소현장 소장은 “플라우인다 현장 인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앞서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리사의 고향인 태국 부리람 지역 학교에 K-팝 댄스 아카데미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했다. 기업과 함께 해외 사회공헌활동으로 한류 외연 확장과 동시에 해외 국가와 우리 기업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