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중국 법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양산에 돌입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OLED 소재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중국 장쑤성 OLED 소재 생산공장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2050만달러(당시 기준 약 230억원)을 투자해 착공에 들어간지 1년 6개월 만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중국 공장은 주력 제품인 정공방어층(HBL)을 중화권 주요 패널사에 공급한다. 익산 공장 고순도 소재 생산 기술을 전수받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OLED 블루 기능성 핵심 소재인 HBL 시장에서 9년 연속 독점적 지위를 기록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중국 공장 가동을 계기로 현지 고객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현지 상주 인력 실시간 대응, 고객 중심 품질 경영으로 중화권 고객 맞춤형 소재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장은 “중국 코로나 봉쇄 여파에도 불구하고 일정 차질 없이 올 하반기 양산 개시로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했다”며 “급성장하는 중국 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단계별 증설로 2025년까지 연 20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