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디지털트윈 연안 관리 시뮬레이션 기술(연안 관리 시뮬레이션)'은 첨단 해양산업 오픈랩이 지원하는 해양과학 기반 기술이다. KIOST가 주관하고 뉴레이어와 DM스튜디오, 부경대가 참여해 개발했다.
'연안 관리 시뮬레이션'은 기온 변화, 해수면 상승, 태풍, 월파, 해안침식 등 다양한 요소를 디지털트윈 기술로 시뮬레이션하고 연안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기후변화 및 각종 개발로 인한 연안 재해 유발 요소를 파악하고, 파악 정보를 토대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연안 재해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대비할 수 있다.
'연안 재해'는 연안에서 발생하는 해일, 파랑, 조수, 태풍, 강풍, 해수면 상승 등 자연현상 또는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재해로 연안 침식이 대표적이다.
연안 관리 시뮬레이션은 연안 재해 시뮬레이션, 해안선 변화 시뮬레이션, 지역표사관리 시뮬레이션 3개 세부 기술로 구성돼 있다.
연안 재해 시뮬레이션은 공간정보기술 기반 3D-GIS 맵에 해양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한 태풍을 비롯한 재해 요소 정보를 접목해 도출한다. 재해 발생 전 3D 맵과 재해 발생 후 3D 맵을 비교해 재난과 피해 규모를 예측하고, 연안 특정 지역의 위험도를 계산할 수 있다.
'해안선 변화 시뮬레이션'은 태풍, 너울성 파도 등 자연 요소와 연안 개발로 인한 파랑, 해안선 등의 변화를 수치 모델화하고, 이를 3D GIS와 연계해 특정 해안선이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지를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하는 기술이다.
연안 침식에 초점을 맞춰 동해, 서해, 남해의 연도별 침식 정보를 DB화하고 위험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한다. 해역, 해안별 연안 수리, 퇴적 환경 등 다양한 특성을 추가해 시뮬레이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 표사관리 시뮬레이션'은 해양구조물 설치를 비롯한 해양개발 이력, 해안침식 DB, 해안선 변화, 표사수급 분석 등을 토대로 지역별 표사 변화와 향후 관리 방안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하는 기술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