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한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 연합회의(ACSIC·악식)'가 11일 폐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12개국 17개 악식 회원기관을 포함, 총 19개국 국내외 중소기업금융 전문가와 기업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참석자들은 주제발표와 패널 세션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환경에 변화에 대한 각국의 효과적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디지털 전환, ESG 경영 등 미래형 논제에 대해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 전문가와의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한 17개 기관 전체 수석 대표자 회의에서는 악식 회원기관 간 적극적인 교류를 위한 온라인 기반 글로벌 협업이 선언됐으며, 캄보디아 신규 회원국 가입이 승인돼 향후 악식 회의 규모와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회의는 팬데믹 이후 아시아 각국의 신용보완기관이 수행한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이를 어떻게 유지, 발전시켜 나갈지를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회원기관 간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각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회의는 8월 몽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