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광주광역시에 세계 최초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듀얼타입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8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빛고을에코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건설된 이 발전소는 12.32㎿ 규모 연료전지가 투입됐다. 이 발전소는 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빛고을에코에너지가 건설했다.
LPG와 LNG 두 가지 연료 사용이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 'LPG-LNG 듀얼타입' 연료전지를 적용했다. 향후 30년간 인근 아파트단지 820세대,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약 26개 기관에 열을 공급한다. 약 3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100GWh 전력을 생산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연료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도서지역과 산간지역에서 활용가능한 분산전원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