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올해 최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5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지역특구 운영성과평가 결과와 특구계획변경 1건, 지정특구 해제 6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184개 특구 지난해 운영 성과 평가 결과 최우수특구에 경북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선정됐다. 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는 우수특구로 평가하는 등 모두 9개 우수 지역특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는 지역 특화자원을 육성해 매출, 고용 등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중기부는 12월 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를 포상하고 총 8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 지역특구 사례를 전파하는 등 타 지역 특화발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1913억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서울 노원 국제화교육특구 계획변경도 의결했다. 노원 국제화교육특구는 계획변경을 통해 '노원 미래인재양성 교육특구'로 명칭을 변경하고,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어 외에 수학·과학 등 기초과학분야 육성사업을 추가한다. 도로교통법 등 신규 규제특례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역특구 지정 목적 달성 등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해제를 신청한 △서울 강남 청담·압구정 패션특구 △서울 중구 영어교육특구 △서울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충남 예산 황토사과특구 △전남 여수 관광국제화교육특구 △전남 강진 외국어교육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의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역특구 계획변경에 따라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와 신규고용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우수특구로 지정된 9곳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