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는 티맵모빌리티와 자동차 보안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월간 실사용자(MAU)가 14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자동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오토(TMAP AUTO)'를 볼보자동차코리아, 지프 수입사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OEM사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 여러 곳에 티맵 오토 신규 공급을 계획 중이다. 티맵 오토와 결제 시스템·앱 스토어 등을 통합한 '스마트 카 에코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 보안 전문기업이다. 차량 생산에서 소비까지 E2E(End-to-End) 전 단계에 걸친 모든 부문에서 자동차 통신 프로토콜에 최적화된 자동차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차량관제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티맵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WP.29(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산하 엑스퍼트그룹) 규제에 충족하는 CSMS(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 기반 기술을 티맵 오토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보안 기술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지자체 및 정부 정책에 맞춰 한층 고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아우토크립토와 티맵모빌리티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자동차 보안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약조했다”면서 “우선 자동차 보안을 결합하는 일을 시작으로, 전기차·자율주행·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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