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큐브(대표 유시연)는 오는 10~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여해 인공지능(AI)기반 고밀도 셀(Cell) 구조의 택배화물 입출고시스템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국토교통부의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고밀도 스마트 택배 말단 보관 인프라 및 관리·운영기술 개발' 과제를 지난해 4월부터 2027년 9월까지 수행한다. 회사는 지난 1년여 동안 연구 개발한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을 공개한다. 연구개발비는 97억3500만원이다.
고밀도 셀은 AI와 가변 선반 운용기술을 이용해 택배 화물을 고밀도로 최적화해 적재하는 보관함이다. 셀을 상·하·좌·우로 연결해 타워 형이나 멀티레이어형으로 확장할 수 있고 냉장 상품도 보관할 수 있다.
회사는 한국해양대와 함께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송장 인식, 근접 대상(고객, 택배 기사, 로봇 등) 인식, 화물 크기 측정이 가능한 AI 기반 화물 정보 인식·관리시스템, 스마트 무인 택배 입출고시스템, 정보 연계·운영시스템 기술을 개발한다.
또 고밀도 스마트 셀과 말단배송 로봇을 연계해 로봇이 셀에서 택배 화물을 출고해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는 고밀도 스마트 셀이 상용화되면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장소, 용도, 수량에 따라 셀을 연결해 보관함을 구성하고 주택 밀집지역이나 아파트, 공원, 주차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가능해 소규모 창고부터 대형 물류창고에 이르기까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시연 스마트큐브 대표는 “고밀도 스마트 셀이 개발되면 물류배송 과정에서 입출고 속도 향상, 정확한 택배 요금 계산, 신속한 택배 화물 보관 등 장점이 있다”면서 “택배 기사의 업무 경감, 택배 대란, 개인정보 유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첨단물류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