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VAN 기업 피네보가 글로벌 결제 데이터 관리 관련 최고 수준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피네보는 글로벌 결제 데이터 보안 인증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스탠다드(PCI DSS) V4.0'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PCI DSS 인증은 글로벌 6대 카드사인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CB, UnionPay가 카드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국제 보안 표준규격이다.
V4.0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PCI DSS 인증의 최상위 등급으로, 최대 보안강도로 개선됐다. V4.0을 취득한 국내기업은 피네보가 처음이다.
V4.0은 기존 V.3.2.1을 보완한 버전으로 3년간 200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6000건 이상의 피드백 항목을 반영해 수립했다.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피네보는 2020년부터 PCI DSS 최상위 등급을 유지해왔다. 새롭게 갱신된 최상위 등급을 국내 최초로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재확인 받았다.
보안 심사는 국내 카드사의 보안성 심사를 담당했던 글로벌 심사기관인 브로드밴드시큐리티 코리아를 통해 진행했다.
피네보는 금융 특화 클라우드 기술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분산원장 기반 지급결제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는 VAN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과 사업모델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1년 D-테스트베드 우수상 (금융결제원 원장상) 수상, 2022년 대한민국 환경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심정석 피네보 대표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VAN 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피네보가 국내 최초로 V4.0 등급을 취득하며 기술과 보안 역량을 재확인 받았다”라면서 “기술력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금융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추진하여 금융 특화 Saa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