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이티에듀 '드림하이 미래교육캠프' 학부모 인기 높아

“아이가 아침까지도 가기 싫다는 표정이었는데, 캠프가 끝나고 나서는 너무 즐거워해요.”

“체험 위주 캠프라 직접 많은 것을 하고 나니 아이가 뿌듯해 해요.”

“다음주 캠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아이가 조르는데, 다른 일정 때문에 걱정이에요.”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마련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11월 캠프' 첫주차 코딩드론 수업에 참가한 초등학생 학부모 반응이다. 여름방학 데이터과학 캠프로 시작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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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미래교육 11월 캠프-코딩드론편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울교대 연구원 지도하에 블록코딩을 활용한 드론 비행 방향을 코딩하고 있다.

11월 첫 번째 일요일인 6일. 10월에 이어 11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가 시작됐다. 첫 주차 수업으로 코딩드론 교육을 진행했다. 신청 학생이 모집정원을 넘어 아쉽게 다음달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드림하이 미래교육 코딩드론 캠프는 교육 질과 안전을 위해 20명 정원을 준수한다. 캠프 사무국은 12월에는 교구 추가 구매와 교육장을 확대해 반을 추가 개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미래교육 전문가 구덕회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와 연구원들로부터 코딩드론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교육도 철저하게 받았다. 이후 학생은 2인 1팀으로 팀을 구성, 본격적인 체험 수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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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미래교육 11월 캠프-코딩드론편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울교대 연구원 지도하에 블록코딩을 활용한 드론 비행 방향을 코딩하고 있다.

같은 팀 친구와 의견을 교환하며 블록코딩을 활용해 드론 비행 방향을 설계했다. 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하면서도, 창의적인 비행 방법을 생각하느라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으로 코딩을 했다. 이후 장애물을 통과하고 정해 놓은 목표장소에 착륙하는 실습을 했다.

일부 학생은 아쉽게 장애물에 걸리기도 하고, 목표 장소에 착륙하지 못했다. 다른 학생들은 성공적인 비행을 하기도 했다. 참가 학생들 탄식과 환호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실패한 학생은 비행 방향을 수정하는 코딩으로 재도전했다.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장애물을 통과하고 목표장소에 착륙하자, 캠프에서 처음 만난 학생들이지만 서로 부둥켜안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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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미래교육 11월 캠프-코딩드론편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울교대 연구원 지도하에 블록코딩을 활용한 드론 비행 방향을 코딩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블록코딩을 통해 드론을 조종한 것은 물론, 처음 본 친구와 다양한 얘기를 하고, 함께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두 번 실패 끝에 최종 성공했을때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드론은 눈에 보이는 곳에서 조정기로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딩으로도 드론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전했다.

구덕회 교수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를 통해 초등학생이 미래 인재로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인 코딩과 데이터 등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티에듀와 함께 보다 다양한 캠프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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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회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오른쪽)가 드림하이, 미래교육 11월 캠프-코딩드론편에 참여한 초등학생을 지도할 서울교대 연구원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는 6일 코딩드론편에 이어 13일 데이터과학편, 20일 자율주행자동차편이 진행된다. 11월 27일 코딩드론편, 12월 11일 데이터과학편, 18일 자율주행자동차편으로 드림하이 미래교육 12월 캠프가 이어진다. 신청은 이티에듀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표] 11·12월 드림하이 미래교육 일정

서울교대·이티에듀 '드림하이 미래교육캠프' 학부모 인기 높아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