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GS칼텍스와 함께 전량 수입해오던 가전용 냉동기유를 국산화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냉동기유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는 완제품을 생산한다. 이로써 연 10만톤 규모 글로벌 냉동기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냉동기유는 냉동 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 우수한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 재료와 적합성 등으로 기술 난도가 높다. 해외 선진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해왔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베이스오일 관련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해 추후 친환경 베이스오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GS칼텍스와 지속 협력해 기술 국산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