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대행 김종갑 전남도 전락산업국장)은 3일 인도에서 필요한 환경정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허니비(대표 정병호)와 스마트 벌꿀 시스템 빅데이터 수집 분석기술 전문업체 허니엣비(대표 이충영)를 현장 방문했다.
인도 진출을 위한 후속 현장방문에는 인도바이어 에스 케이 알리, 마두 와이와 인도 법인 웨비오(대표 이승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인도 환경에서 악취 원인이 되고 있는 가금류 배설물과 인분에도 적용 가능한 지와 미생물배양기 구축 가격 등에 대해 질문했다. 스마트 벌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인도에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인도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인도 판로 개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
이승원 웨비오 대표는 “향후 추가적인 요청사항을 제시하고 협력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정해 실질적인 인도 진출 모델과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진출 수혜기업인 허니비는 곡성군 입면 소재로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바이오융합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 지난해 12월 창업해 프로폴리스를 필리핀에 수출하고 있다. 허니엣비는 장성군 남면에서 전남특화산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비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인 수출 및 판로개척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곡성=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