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22년 특허기술상 수상자 선정...김천기 효성티앤씨 연구원 세종대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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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상 김천기 효성티앤씨 연구원

특허청은 3일 발명자의 사기진작과 발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우수한 발명 및 디자인을 발굴하는 '2022년 특허기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특허기술상은 총 177건이 신청돼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세종대왕상은 '폴리에스터 중합 촉매 및 이를 이용한 폴리에스터의 제조 방법'을 발명한 김천기 효성티앤씨 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효성티앤씨는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페트(PET)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티몬(Sb)을 친환경 촉매로 대체해 친환경 페트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발명했다.

충무공상은 오일리스 '리니어 압축기'에 적용된 무윤활 가스베어링 기술을 발명한 전우주 엘지전자 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또 지석영상은 공봉배 엘지이노텍 책임연구원(스테이터 코어 및 이를 포함하는 모터), 김나영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새우의 급성간췌장괴사증후군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가 각각 수상했다.

디자인 분야 정약용상은 백승호 엘지전자 책임연구원(공기 청정기가 부설된 선풍기) 등이 수상했다. 이밖에 홍대용상은 서연이화, 에스엘바이오닉스, 이랑텍, 이콘비즈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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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는 상금을 비롯해 특허청 발명장려 사업·중기부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혜택, 발명 사업화, 마케팅을 위한 특허기술상 수상 마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세계 혁신지수에서 아시아지역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며 “발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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