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여행·교통 온라인 거래액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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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 교통, 문화 부문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8%(1조8428억원) 증가한 17조4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25.0%), 생활(13.6%), 패션(6.8%), 식품(7.1%), 도서(2.5%) 가전(4.4%)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패션(11.4%)은 증가했지만 서비스(-6.3%), 식품(-8.3%) 등에서는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18.2% 증가한 1조6909억원을 기록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전년 대비 127.3% 늘어난 2179억원이 거래됐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4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으며 의복(1조4904억원, 15.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057억원, 47.5%) 거래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도 온라인 장보기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음식서비스(1조9545억원, -10.7%), 화장품(9004억원, -10.7%), 농축수산물(6815억원, -5.5%)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월 대비로도 12.5% 줄어들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로 거래된 금액은 12조8577억원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전월보다는 1.0%포인트(P) 줄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0.4%P 늘었다.

상품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14.0%), 패션(15.7%), 생활(13.1%)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10.0%)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92.0%), 음·식료품(12.9%), 의복(19.3%) 등에서는 늘었다.

9월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11조42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4%, 전문몰은 6조4125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2조2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개 분기 연속 50조원을 돌파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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