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배터리산업의 날'…산학연 뭉쳐 차세대 기술력 '충전'

한국전지산업협회, 첫 기념식 열어
임중규 대주전자재료 부사장 등
배터리 산업 발전 공로자에 포상
실리콘 음극재·성능 향상 주제로
기업인별 발표 세션·토의도 마련

Photo Image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제정했고 이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처음 열렸다.

올해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협회장(삼성SDI 부회장) 등 배터리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중규 대주전자재료 부사장,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 김정한 포스코케미칼 그룹장을 비롯해 배터리 산업 발전에 노력한 공로자에 포상도 주어졌다. 임 부사장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동탑 산업 훈장을 받았다. 그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포르쉐 타이칸에 실리콘 음극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 센터장은 플렉시블 배터리 등 정보기술(IT)용 배터리 개발 성과로 산업 포장을 받았다. 김 그룹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양·음극재 상용화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호준 코캄 팀장과 김효수 동일알루미늄 상무는 군수용 배터리 개발을 통한 국방력 강화, 양극재용 알루미늄박 해외 수출 판로 확장에 기여했다.

Photo Image
임중규 대주전자재료 부사장
Photo Image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
Photo Image
김정한 포스코케미칼 그룹장

홍영진 민테크 사장, 문상호 엠이케이 이사, 이재영 포스코케미칼 그룹장, 남대호 LG에너지솔루션 팀장, 김유신 티디엘 대표이사, 김지광 원익피앤이 팀장, 진병진 온테스트 사장 등 13명은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한 석·박사 우수 학생 10명에 전지협회장 표창도 수여됐다.

Photo Image
국내 전기차 유저 송명준씨가 1일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전기차 50만㎞ 최장 주행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배터리 기업인의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오성민 대주전자재료 부사장은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고함량 음극재 제품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은 고성능 배터리 소재 개발을 통한 배터리 성능 향상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태준 피엠그로우 상무,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장 등 전기차 파워 유저 3명의 패널 토의도 이뤄졌다.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ATC)는 배터리 상호 기술 협력을 위한 우수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배터리 산업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