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 글로벌 AI스캐닝시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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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탁월한 음식 관련 스캐닝,분석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비랩 제공>

음식물 스캐닝을 통한 식단분석·잔반 줄이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대표 김대훈)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1일 인천테크노파크와 지역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인 아라마크 방문단이 누비랩 본사를 방문, 누비랩 솔루션을 놓고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아라마크 임원진들은 인공지능(AI) 스캐닝 기술을 적용한 누비랩의 개인 식습관 분석 서비스, 음식물 쓰레기 저감을 통한 탄소 저감·관리 서비스, 음식 재료비 최적화 서비스 등 혁신적인 솔루션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누비랩은 또 다른 글로벌 식품 브랜드 회사와도 음식 제조·처리 과정의 탄소저감 솔루션 운영 방안을, 그리고 몇몇 해외 대형병원과는 입원환자 식습관 관리서비스 공동 운영을 놓고 협의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부터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개인 섭취 영양소와 칼로리 정보를 축적하고 제공하는 누비랩 헬스케어 솔루션은 헬스케어 산업과 맞물려 유·아동, 운동선수, 성인병 환자, 노령층 등 다양한 고객을 타깃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3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면서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푸드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갈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누비랩은 2021년 7월 네이버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받은 데 이어 성장을 거듭, 최근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해 총 120억여원 사업자금을 확보, 기술개발·인력 확보 등에 투자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