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행사 참사' 사고와 관련, 당분간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수석은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국정 우선순위를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두겠다는 윤 대통령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와 저녁회의를 갖고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하는 한편, 국민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