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KCD)는 파이서브의 한국 지사 '파이서브 코리아'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KCD는 소상공인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전국 120만여 사업장에 제공 중인 기업으로, 이달 초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기업)이 됐다.
파이서브는 KCD와 전략적 투자를 바탕에 둔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서브 혁신팀과 협업을 포함한 성장과 비즈니스 개발 기회를 KCD에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서브 코리아 사명은 '한국결제네트웍스(KPN)'로 변경된다. 법인명 변경과 별개로 기존 파이서브 코리아 사업과 서비스는 유지되며, 기존 계약 역시 승계된다.
KCD는 이번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로 사업장이 185만여 곳으로 늘었다. KCD는 본사와 자회사 등 KCD 공동체를 통해 경영 관리(캐시노트), 포스(아임유), 소상공인 지원 정보(비즈봇) 등 서비스를 전국 사업장에 제공 중이다.
김동호 KCB 대표는 “파이서브 코리아 인수를 통해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지평을 결제 시스템까지 넓히게 됐다”며 “KCD 공동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모든 사장님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매출 관리, 고객 접점 관리, 구매 등 다양한 사업의 순간을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똑똑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