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면접 시 몬스터로 대면 면접을 위한 지원자 평가 자동화
채용 리소스 절감 및 지원자 평가 도와…사용자 친화 UI/UX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자사의 대화형 AI 면접 ‘몬스터’를 통해 명랑시대협동조합이 효율적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명랑시대협동조합은 생산직군 1차 면접에 몬스터를 사용함으로써 대면 면접을 위한 지원자 평가를 자동화했다.
국내외 640여개 명랑핫도그 체인점을 운영하는 명랑시대협동조합은 소비자, 농어민, 중소기업자 등이 경제적으로 각자의 생활이나 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협력조직이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음식으로 새로운 가맹 문화를 선도하고, 청/장년 창업 기회 제공 및 공정한 조합 운영을 통한 조합원들의 이익과 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무하유의 ‘몬스터’는 50만 개 이상의 면접 질문으로 사전 학습된 AI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인사담당자가 할 법한 질문을 만든다. 자기소개서에서 문제 해결력, 소통, 근무 경험 등 지원자의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하고, 맞춤 면접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정확도 94%의 면접 특화 음성인식(STT, Speech-to-Text) 기술을 이용해 지원자의 답변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한 내용을 기반으로 꼬리질문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명랑시대협동조합은 몬스터를 통해 다수의 지원자를 자동으로 평가하며 채용 리소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직관적인 면접 결과지로 지원자 평가에 도움을 받았다. 답변 스크립트와 면접 영상으로 이뤄진 결과지에는 실제 면접의 평가 기준인 유창성, 구체성, 전문성과 관련된 상세 평가 항목과 주목할 만한 응시자의 역량 또는 직무 경험/성과가 드러난 구절에 표시가 되어 지원자의 톤 앤 매너와 조직 접합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친화 UI/UX로 40-50대 지원자도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면접에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명랑시대협동조합 채용담당자는 "몬스터로 채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해 최종 면접과 같은 중요한 단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됐다"며 "AI 면접 응시 가능 여부로 기본적인 생산시설 조작 능력을 판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하유 HR영업유닛 신현호 프로는 "몬스터는 생산직 채용 외에도 정규직, 알바 채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대규모의 지원자를 수시로 관리해야 대기업, 중견기업 등에서 몬스터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채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하유는 2011년 선보인 논문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를 통해 자연어 처리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HR 사업을 시작, △AI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 ‘프리즘’ △취업 도움 솔루션 ‘CK PASS’ △국내 최초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차례로 출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