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톤, 가전용 MCU 수요 확대…"한국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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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머우 수 누보톤 회장

대만 누보톤 테크놀로지가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가전용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납품뿐 아니라 산업용 MCU 공급을 강화한다.

위안머우 수 누보톤 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32비트 MCU 'KM1M7'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KM1M7은 ARM 고성능(M7) 코어텍스 탑재로 가전 제품 제어에 용이하다.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제품 모터와 같은 기기 운영에 이상적이다. 누보톤은 현재 국내 대형 가전 업체에 KM1M7을 납품한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산업용 MCU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노보톤은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윈본드 자회사다. 2019년 일본 전자 부품 업체 파나소닉 반도체를 인수, MCU, 이미지 센싱 등 제품 개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누보톤은 최근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지사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인력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수 회장은 “한국 고객 수요에 맞춰 시장을 공략하고 최적 제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 지사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모 누보톤 한국 사장은 “한국 지사를 통해 국내 MCU 영업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MCU 응용처도 강화한다. 한국에 5세대(5G), 사물인터넷(lOT), 보안 등 산업용 MCU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MCU 공급을 확대한다. 안 사장은 “한국은 5G 이동통신, 인터넷 속도로 이뤄낸 혁신 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다”며 “누보톤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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