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산업·의료용 가스와 특수가스 분야 프랑스 기업 에어리퀴드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에어리퀴드 마리타임,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잇달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 마리타임과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는 프랑스 에어리퀴드 자회사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에어리퀴드 마리타임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부지에 고순도 특수가스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는 천안5산단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예정 부지 내 5만㎡에 반도체용 특수가스 및 소재 제조 공장과 저장소를 확장 건설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에어리퀴드 두 자회사가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1902년 설립한 에어리퀴드사는 산업용의료용 가스, 기술, 서비스 분야 세계적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75개국에서 법인과 공장을 가동 중으로, 지난해 기준 종업원 6만6400명, 매출액 233억4000만유로(31조5000억여원)에 달한다.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는 2019년 천안5 외투지역에 입주해 반도체용 가스 및 소재를 생산 중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글로벌 우량 기업인 에어리퀴드사의 추가 투자 결정에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신규 건설 공장 등이 정상 가동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