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산단 3만9365㎡ 부지
가스 처리장치 등 생산 공장 건립
5년 내 7000만달러 투입 계획
매출 3조·고용 창출 견인 기대
충남도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분야 세계 1위 기업 에드워드의 추가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김태흠 도지사가 2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에드워드 본사에서 케이트 윌슨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는 아산 탕정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 3만9365㎡ 부지에 반도체용 통합 진공시스템과 가스 처리장치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앞으로 5년 내 7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주민에 대한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에드워드가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에드워드가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5년간 매출액 3조3729억원, 수출액 1조3440억원, 수입 대체 2조288억원 등 성과와 70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 밖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도 전망된다.
에드워드는 세계 30개국 이상 진출해 20여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약 1만3000명에 매출액 8억2904만파운드(약 1조3398억원)로 집계됐다.
충남도와 에드워드는 두 차례 걸쳐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천안과 아산에 3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에드워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업계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