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껌이지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 10월 이어 11월도…코딩드론·데이터과학·자율주행차

“자율주행 자동차가 곧 현실화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해요.”

“내가 직접 코딩으로 센서를 조정해 자율주행차를 만들었어요.”

초등학생이 자율주행자동차 원리를 이해하고 블록코딩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드는 체험형 소프트웨어(SW)교육 캠프가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 될 자율주행자동차와 친숙해지고 다양한 미래 자신의 진로를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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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공동으로 마련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10월 캠프-자율주행자동차에 참가한 학생들이 블록코딩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교구를 움직이고 있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공동으로 마련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10월 캠프-자율주행자동차'가 서울교대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교구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수업을 했다.

캠프는 구덕회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의 '자율주행자동차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했다. 구 교수는 특강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개념과 여러 기능을 초등학생 눈 높이에 맞게 자세하게 설명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도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했다. 구 교수는 “드림하이 캠프를 통해 학생 스스로 다양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미래를 만들 차례”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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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공동으로 마련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10월 캠프-자율주행자동차에 참가한 학생들이 블록코딩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교구를 움직이고 있다.

특강에 이어 '네오싱카'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었다. 학생은 먼저 교구 부속품을 확인하고 설치를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교구를 연결하고 블록코딩으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회전모터와 서브모터, 각종 센서를 연결하고 미리 정해 놓은 코딩으로 조정했다. 학생은 여러 센서를 조립한 후 차로 유지보조 기능을 실험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교구에 부착된 센서가 차로를 인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학생은 재미있어 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내가 만든 알고리즘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며 “자율주행자동차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은 기능별로 어떤 센서가 필요한지 스스로 생각하고,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비상등 깜빡이기, 장애물 피하기 등도 코딩을 통해 원리를 익혔다. 마지막으로 학생은 체험한 내용 기반으로 자신이 만든 자율주행자동차를 발표했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어렵게만 생각됐는데, 원리를 알고나니 커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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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이티에듀 껌이지가 공동으로 마련한 드림하이, 미래교육 10월 캠프-자율주행자동차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발행하는 캠프 수료증을 받았다. 드림하이, 미래교육 캠프는 학생과 학부모 요청에 따라 11월반도 개설했다. 11월 6일 코딩드론캠프, 13일 데이터과학캠프, 20일 자율주행자동차캠프가 진행된다. 신청은 이티에듀 또는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